국내 첫 발생 ‘검투사포진’, 대상 포진과 다른점은?

대상포진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겪어보시지는 않으시더라도 다들 들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대상포진은 공포의 대상인데요. 대상포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검투사포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검투사포진 이름으로는 어떤 병인지 가늠할 수 없지만, 포진이라는 단어 때문에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하겠죠? 과연 검투사포진 무엇일지, 국내 첫 감염자는 누구인지, 검투사포진과 대상포진 어떤 점이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검투사포진 도대체 뭐길래?

검투사포진은 대상포진과 마찬가지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헤르페스 1형에 의해 발병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검투사포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주로 격투기 선수들끼리 전염되고 발병하는 유형이 많기 때문입니다. 레슬링, 주짓수, 이종격투기 등 그래플링을 주로 하는 스포츠 선수들 사이에서 전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

헤르페스 1형은 그 병변이 삼차신경절 분포를 따른다고 합니다. 삼차신경절은 눈, 상악, 하악을 일컫는데 수포가 주로 눈과 입주변 얼굴에 많이 나타납니다. 고통스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 된다고 합니다. 다만 낫지 않고 증상이 심해지면 눈이나 뇌로 바이러스가 침투 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반드시 병원 진료 및 바이러스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검투사포진 증상

헤르페스1형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발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초기에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에 인한 감염 증상으로 발열이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2) 수포

수포는 검투사 포진을 알아차리는 가장 큰 특징인데요. 보통 여러 개의 수포가 함께 분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수포 주변으로 붉어지는 현상이 있어 알아차리기가 쉬운 편입니다.

(3) 통증

수포가 발생하기 전에도 통증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렵거나 따끔한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이는 수포 전조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포가 발생하고 나서도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매우 고통스럽다고 하니 진통이 심할 경우 진통제 처방도 필요해 보입니다.

 

검투사포진과 대상포진 다른 점은?

헤르페스 1형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얼굴(입술과 눈을 포함한)에 그 병변이 나타납니다. 대상포진의 경우 전형적인 삼차신경절을 따라 수포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검투사포진은 얼굴을 포함한 목,팔, 다른 부위에도 나타나는 등, 전형적인 대상포진의 징후와는 다릅니다. 이럴 경우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검투사포진 첫감염자 발생 누구일까
검투사포진 첫감염자 발생 누구일까

 

국내 첫 ‘검투사 포진 감염자 누구일까?

이번에 보고된 국내 첫 감염자는 2명입니다. 두 선수 모두 레슬링 선수라고 합니다. 충북대병원 의료진이 처음에 환자를 진료할 때, 대상포진으로 오진을 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된 적이 없었고, 대상포진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기 때문에 오인할 소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 같은 학교 소속이며, 매일 함께 경기와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레슬링은 서로의 신체를 밀접 접촉하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전염이 매우 쉬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소속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검투사 포진 감염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앞으로 검투사포진 감염자 늘어날 것

이미 국내에 첫 감염자가 2명 나왔으며, 몇몇 같은 학교 소속 선수들마저 관련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 요즘 주짓수, 이종격투기 등 그래플링을 베이스로 한 격투 스포츠의 인기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검투사 포진 감염 사례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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