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장염이란?
아기 장염은 성인 장염과 마찬가지로 위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장염 환자 중 19.2%가 10세 미만 소아인 만큼 아기들에게 장염은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위와 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설사, 구토, 복통 및 탈수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아기 장염의 원인, 증상 및 예방에 대해 알아봅시다.
아기 장염 원인
아기 장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죠. 아마 아기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와 다소 생소한 아데노바이러스와 아스트로바이러스가 바로 아기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병원체입니다. 아기 장염을 일으키는 세균으로는 대장균, 살모넬라, 쉬겔라, 캄필로박터 등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원 외에도 음식 알레르기나 과민증, 상한 음식 등 특정 독소나 약물 노출로 인하여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아기 장염의 증상 5가지
발열
아기들이 아플 때 항상 따라오는 고열 입니다. 사실 우리 아이가 열이 난다면 부모들은 겁부터 나기 마련입니다. 특히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높은 고열은 매우 위험합니다. 열이 38도~39도가 넘는다면 해열제 투약으로 열을 낮추어 주어야 합니다.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서 해열주사를 맞으시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설사
장염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설사입니다. 물론, 장염에 걸려도 설사를 누지 않거나, 오히려 변비에 걸리기도 하니 상황에 따라 개개인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묽은 변을 빈번하게 뉘게 되고, 간혹 점액 또는 혈액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토
구토를 하게 되면 보통 음식을 잘 먹지 못해 탈수 증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복통
복부의 경련 및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만약 의사소통이 힘든 영유아의 경우 부모의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며, 필요시 병원으로 직행하시기 바랍니다.
탈수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면 급격한 체액 손실과 탈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기 장염의 치료
아기 장염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은 장염의 증상이 나빠지지 않게 관리하고, 합병증 예방 그리고 수분 보충입니다. 특히 자녀가 잘 먹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영양보충은 필수입니다.
약물 치료(항생제)
검사를 통해 세균성 원인이 확인된 경우에는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아기 장염에는 지사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수분보충
구토나 설사로 인해 탈수가 발생할 수 있어 수분 보충은 중요합니다. 물이나 이온 음료를 수시로 복용해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전해질 및 포도당을 수액으로 보충합니다.
식단관리
자극적이지 않고 지방이 적은 식단을 권장합니다. 바나나, 흰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세균의 균형 회복과 설사 기간을 확연히 단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기 장염 예방법
장염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입니다. 위생을 청결히 함으로써 바이러스 및 세균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손씻기
사실 장염을 예방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 입니다. 비누와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기. 특히 외출 후 반드시 손부터 씻고 실내 활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백신 접종
로타바이러스와 같은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접종을 하면, 감염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격리
아기가 장염에 걸리면 위생에 신경쓰고, 다른 가족 구성원과 격리하여 전염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자녀라면, 전염성이 있는 장염이 유행이라면 등원시키지 않고 집에서 가정 보육을 하시는 것이 자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좋습니다.
아기 장염은 어린 아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아주 일반적인 질병입니다.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이며 구토, 설사, 복통 및 탈수와 같은 증상을 유발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른 시일내에 소아과에 내원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드리며, 식이 조절과 수분 보충 등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 빠르게 회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치료보다 중요한 점은 아이가 장염에 걸리지 않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선 위생관리와 같은 예방활동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