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 빨대의 혁신 : 슬라이드 스트로우
얼마 전 친환경적인 종이 빨대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기사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종이 빨대는 친환경적이며, 인체에 무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뉴스에서 이에 대해 완벽하게 반박하는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종이 빨대도 플라스틱 빨대와 마찬가지로 과불화합물인 PFAS가 함유되어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발칵 뒤집어 졌었죠. 그렇다면 일회용 빨대의 대체재는 도저히 없는 것일까요? 요즘 다회용 스트로우의 혁신 슬라이드 스트로우 한 번 살펴볼게요.
종이 빨대 전혀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충격적인 사실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커피숍에 갔을 때 음료를 매장에서 드신다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아닌 머그컵에 커피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1~2년 전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의 커피숍에서 종이 빨대를 제공했습니다. 친 환경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얼마전 벨기에 연구진이 자국내 친환경 빨대를 조사한 결과, 90%의 종이 빨대에서 PFAS가 검출 되었다고 합니다. 종이 빨대가 결코 플라스틱 빨대보다 인체에 무해하거나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말입니다.
PFAS가 도대체 뭐길래?
PFAS는 쉽게 말해 플라스틱 빨대의 코팅을 위해서 사용하는 유기화합물의 일종입니다. 하지만 이 물질은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이어서 자연적으로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로인해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이런 이유 때문에 플라스틱 빨대가 사라지고 친환경 빨대인 종이 빨대를 사용했던 것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종이 빨대도 PFAS가 상당수 검출이 되었고, 심지어 플라스틱 빨대보다 더 유해한 종이 빨대도 발견이 되었습니다.
일회용 빨대의 대안은 단연 다회용 빨대 (feat. 슬라이드 스트로우)
그렇다면 믿을 수 있는 대안은 다회용 빨대밖에 없겠죠? 하지만 일반적인 빨대를 다회용으로 쓰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바로 세척의 번거로움과 편리함이 떨어진다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일회용 빨대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한번 쓰고 버리는 게 익숙할 것 입니다. 그리고 다회용 빨대는 세척하기 위해 전용 솔이 필요한 점도 번거롭습니다. 과연, 이런 다회용 빨대가 일회용 빨대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슬라이드 스트로우 들어보셨죠? 앞으로 이거 쓰셔야 합니다.
슬라이드 스트로우는 기존 다회용 빨대와 마찬가지로 리유저블(re-usable) 빨대 입니다. 일반적으로 다회용 빨대를 사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이신가요? 바로 세척의 번거로움이 아닐까요? 빨대는 구조의 특성상 세척을 위해서는 전용솔이 필요하셨을 겁니다. 거기에 더해 건조가 쉽지 않아 위생적으로 좋지 않기도 하지요. 슬라이드 스트로우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슬라이드 구조로 세척시 전용솔이 필요하지도 않을 뿐더러 폐쇄적이지 않아 건조에도 용이합니다. 이것만 봐도 슬라이드 스트로우를 쓰지 말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결론
사실 다회용 빨대보다 일회용 빨대가 훨씬 편리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고 익숙해진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저도 텀블러를 사용을 10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격적으로 몸에 베인 것은 3-4년 정도 된 것 같네요.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이런 행동 하나 하나 쌓이다 보면 지구의 건강과 우리의 건강도 좋아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