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요리를 해서 식사를 하는 편이라면, 장을 볼 때 콩나물 한 봉지 정도는 정기적으로 구매를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콩나물로 할 수 있는 요리는 상당히 많은데요. 예를 들어 콩나물 무침, 나물, 콩나물국 그리고 라면에 넣는 콩나물!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요리를 위해선 그에 맞게 신선한 콩나물을 사용해야 되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콩나물 상하면 어떻게 구분하는지, 콩나물을 어떻게 보관해야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콩나물이 상하는 원인
콩나물이 상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다른 야채, 채소와 마찬가지로 습도와 온도에 민감합니다. 어떠한 이유로 콩나물이 상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생물 활동
가장 흔한 콩나물이 상하는 원인 중 하나는 미생물(세균, 곰팡이 등)의 활동입니다. 콩나물 표면에 있는 미생물은 산소, 수분 및 영양분을 이용하여 콩나물을 부패 시킵니다.
습도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콩나물이 부패하기 쉽습니다. 콩나물이 습기에 노출되면 미생물의 번식과 성장을 촉진하므로 부패가 빨리 진행될 수 있습니다.
온도
높은 온도에서는 미생물 활동이 빨라져 콩나물이 빨리 상할 수 있습니다. 낮은 온도에서는 부패 과정이 느려집니다.
접촉
콩나물이 서로 접촉하면 상한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상처, 압박, 또는 부드럽게 접촉하는 것은 콩나물 표면에 상처를 입히고 미생물의 침입을 촉진 시킬 수 있습니다.
상한 콩나물 영양가의 변화
콩나물이 상하면 영양가도 떨어지게 됩니다. 콩나물은 식이 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한 편입니다. 상한 콩나물에 이런 영양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비타민 C: 비타민C는 산소와 접촉하면 빠르게 산화 합니다. 때문에 콩나물의 부패 정도에 따라 비타민C 함유도 낮아집니다.
- 칼슘: 세균이나 곰팡이균이 발생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칼슘도 손실 될 수 있습니다.
- 식이섬유: 식이섬유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세포벽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된다면, 식이섬유도 파괴될 수 있습니다.
- 비타민B: 비타민B는 수용성으로 물에 녹습니다. 상한 콩나물에서 미생물 활동에 의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한 콩나물 구별법
상한 콩나물은 상대적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간단한 상한 콩나물 구별하는 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냄새: 신선한 콩나물은 풋내가 나거나 신선한 냄새가 납니다. 하지만 시큼하고 쿰쿰한 냄새가 난다면 콩나물이 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표면 상태: 싱싱한 콩나물의 줄기를 만져보면 단단하고 아삭한 느낌이 납니다. 또한, 겉으로는 습하거나 물기가 없습니다. 반대로 상태가 좋지 못한 콩나물은 눅눅하거나 심할 경우 물기가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 색깔: 노란 콩나물 대가리가 갈색이나 검게 변하고 있다면 드시면 안됩니다. 상했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 질감: 상한 콩나물은 굉장히 흐물흐물 거리며, 만졌을 때 축축하고 물러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한 콩나물을 섭취하는 것은 위장 건강에 좋지 않으며,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위의 상한 콩나물 구별 방법을 참고하여 콩나물의 상태를 판단하고, 상한 콩나물은 버려야 합니다.
번외) 초록 콩나물이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실제로 초록색을 띈 콩나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콩나물은 노란색이죠? 이 초록 콩나물은 노란 콩나물에 비해 영양적 가치가 월등히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식감은 노란 콩나물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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